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요리사를 꿈꾸는 생쥐와 전혀 감각없지만 마음만은 선한 청년이 만나 냉혈한 비평가도 무릎꿇게 만드는 요리를 선보인다. 신나는 느낌에 용기를 주는 영화를 소개해 봅니다.
줄거리
한 시골집에 특이한 능력을 가진 생쥐가 살고 있습니다. 그는 글을 읽을 수 있으며 재료의 맛과 조합까지 알아내는 감각을 타고났습니다. 그는 그 시골집에 살고 있는 할머니가 틀어놓은 요리 방송을 보고 요리책을 읽으며 자신의 요리 실력을 키우고 있는 생쥐, 레미입니다. 그는 할머니 주방을 들락거리며 향료냄새를 맡아내고 요리실습을 해 보려고 했지만 그만 잠들어있던 할머니한테 들키고 맙니다. 결국 그의 가족의 은신처까지 들켜버리고 그의 가족들은 할머니를 피해 도망치다가 레이는 그의 가족들과 헤어지게 됩니다. 레이는 도망칠 때 챙긴 요리책만 의지하며 가족을 잃은 슬픔에 잠겨있는데 요리책의 환영이 말을 걸어옵니다. 그 요리사는 레미가 너무나 존경하는 구스또인데 이미 세상을 떠났지만 그 요리책의 저자입니다. 레미는 구스또의 말을 듣고 기운을 차려 지상밖으로 올라가 보니 그곳은 구스또가 생전에 운영하던 레스토랑 근처였습니다. 지붕 창문을 통해 레미는 일류 요리사들의 모습을 지켜보다가 그곳에서 청소부로 일하고 있는 링귀니를 발견합니다. 링귀니는 청소도중 수프냄비를 바닥에 떨어뜨리는 사고를 내고 뒤수습을 하려고 그 냄비에 아무거나 집어넣어 수프를 망쳐버립니다. 레미는 그 모습을 지켜보다가 그만 창문에서 주방으로 떨어지는데 사람들한테 들킬까 두려워 도망치던 레미는 그 망한 수프 곁을 지나게 됩니다. 요리에 탁월한 감각을 지닌 레미는 그 수프를 지나치지 못하고 요리하다가 링귀니에게 들켜버리게 됩니다. 레미가 요리한 수프는 링귀니가 미처 말릴 사이도 없이 손님한테 서빙되고 그 손님은 극찬을 하게 됩니다. 그 손님은 바로 요리 평론가였습니다. 수석주방장, 스키너가 링귀니에게 다그치는 동안 레미는 도망치려 했지만 그만 링귀니에게 잡히게 되고 주방장은 링귀니에게 그 생쥐를 멀리 갖고 나가 죽이라고 명령합니다. 레미가 요리한 것을 다 보았던 링귀니는 레미에게 자신의 하소연을 늘어놓습니다. 링귀니는 그의 말을 알아듣는 레미를 보며 놀란 후, 레미에게 그를 도와달라고 부탁합니다. 결국 레미와 링귀니는 같이 살게 되고 다음날 출근한 링귀니는 레미를 옷 속에 숨겨 출근합니다. 출근하자마자 주방장은 어제 만들었던 수프를 다시 만들어 보라고 명령을 내립니다. 하지만 생쥐와 대화가 되지 않는 링귀니는 레미에게 계속 틀렸다고 물리기만 합니다. 결국 링귀니는 우연히 모자 속에 레미를 숨겨보는데 뜻밖에 레미가 링귀니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겨 그를 조종할 수 있게 됩니다. 둘은 밤새 연습 끝에 드디어 수프를 완성했고 링귀니는 사수까지 배정받습니다. 한편 수석 주방장 스키너는 구스또의 이름을 이용하여 돈만 벌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스키너는 링귀니가 갖고 온 편지를 뜯어보니 편지에는 링귀니는 구스또의 혈육이고 구스또의 유언에는 혈육이 존재하면 구스또의 전 재산은 그 사람에게 속하게 될 거라는 내용이 적혀있습니다. 스키너는 그 내용을 알게 된 후 불안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그날, 링귀니의 요리는 손님들에게 입소문이 나며 빠르게 그의 능력을 인정받게 됩니다. 스키너는 링귀니에게 이상한 느낌이 들어 그에게 술을 왕창 먹인 후 그의 비밀을 털어놓도록 유도합니다. 하지만 별 소득 없이 끝나고 맙니다. 레미는 일이 끝난 후 느긋하게 휴식을 취하고 있었는데 형 에밀과 재회하게 됩니다. 쓰레기를 먹고 있는 형이 안쓰러워 레미는 몰래 음식을 가져와 형에게 줍니다. 형을 따라 가족들과 재회하게 된 레미는 곧 가족들과는 다르게 살고 싶다며 링귀니에게 돌아옵니다. 화가 난 스키너는 링귀니에게 밤새 주방 청소를 시키고 링귀니는 청소하다가 잠이 들고 맙니다. 아침에 출근을 한 콜렛은 링귀니가 아직 잠들어 있는 것을 눈치 못 채고 링귀니의 이상하고 거만한 행동에 화가 나 그의 뺨을 때리게 됩니다. 링귀니는 뺨을 맞고 잠에서 깬 뒤 그가 처한 상황이 부담되어 그녀에게 모든 것을 털어놓으려 했지만 레미는 자신의 존재를 들킬 수 없어 링귀니를 조종하여 그의 입을 막아버립니다. 링귀니는 그날부터 콜렛과 사랑에 빠져 레미의 존재를 잊은 채 연애를 하게 되고 레미는 자신의 존재가 보잘것없음을 느끼게 됩니다. 레미는 레스토랑으로 돌아가려는 그때 형 에밀이 사촌들을 데리고 와서 먹을 것을 달라고 하자 냉장고 열쇠를 찾기 위해 스키너의 사무실로 들어갑니다. 레미는 그 열쇠를 찾다가 유언장, 편지와 링귀니의 사진이 같은 파일에 있는 것을 보게 되고 상황을 알아차린 레미는 유언장을 갖고 스키너를 피해 달아납니다. 레미는 목숨을 걸고 유언장을 지켜 링귀니에게 갖다 주게 되고 그 내용에 따라 레스토랑은 링귀니의 소유가 됩니다. 갑자기 출세해 버린 링귀니는 자만을 하게 되고 기자들이 몰려와 자랑을 늘어놓습니다. 기자회견 도중 날카롭고 차가운 기운이 느껴지는 음식 평론가 안톤이고가 구스또 레스토랑이 다시 잘 된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오게 됩니다. 다음 날 다시 와서 음식을 맛보겠다는 안톤이고의 말에 링귀니는 스트레스가 극에 달하여 레미에게 아무렇게나 대하자 레미는 화가 나서 먹을 것을 얻으러 온 사촌들과 식료품을 털어버리기로 합니다. 그 순간 화를 가라앉히고 잘못을 깨달은 링귀니는 레미를 찾아 돌아다니다 식료품 창고에서 레미를 발견합니다. 링귀니는 레미에게 진심을 다해 사과를 하는데 갑자기 음식이 그의 목덜미를 때리자 그는 이상함을 발견하고 뒤돌아보니 레미의 가족들이 있음을 목격합니다. 링귀니는 화가 나서 레미와 가족들을 내쫓고 레미는 형을 구하려다 스키너의 쥐덫에 갇히고 맙니다.
주요 정보와 평가
브래드 버드가 감독을 맡은 이 영화는 2007년 개봉되었다. 영화 제목의 '라따뚜이'는 프랑스 요리 중 소박한 채소요리 중 하나인데 가지, 토마토, 호박, 피망 등의 채소를 넣고 만든 스튜이다. 보잘것없는 요리가 깊은 감명을 주는 영화의 후반부는 이 영화의 주제와 통하는 면이 있다. 재능은 뛰어나지만 보잘것없는 존재 쥐와 재능이 전혀 없어 고민하던 사람이 만나 콜라보를 이루는 스토리이다. 가족들의 핀잔에도 꿋꿋이 자신의 꿈을 향해 노력하는 쥐 레미는 해고위기에 처한 링귀니를 만나 환상적인 요리 실력을 사람들에게 보여주게 되고 야욕에 눈이 먼 스키니의 방해에 위기에 직면하는 장면은 심장을 떨리게 하며 통쾌한 재미를 주고 있다. 누구나 요리할 수 있다는 구스토의 모토를 마음에 새기며 위기의 순간에도 다시 한번 전진하고 있는 레미에게 우리는 많은 사랑을 느끼게 된다. 프랑스 식문화를 이해하고 프랑스 레스토랑 주방의 실제 장면을 그대로 재현한 듯한 장면은 최고의 셰프들에게 많은 호평을 받았으며, 영화 중, 후반부에 프랑스 파리의 아름다운 야경이 펼쳐지는 이 장면은 많은 관객들에게 상당한 호평을 받았다. 당시 애니메이션 영화는 50만 관객도 넘기기 힘들었는데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을 이끌었다.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어낸 픽사 사랑한다' '조그맣고 하찮다고 생각한 쥐가 나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줄 줄이야' '정말 어메이징 그 자체! 역시 픽사이다!' '파리에 가보고 싶다. 향긋한 프랑스 요리를 맛보고 싶다.'등 댓글이 줄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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