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운 나쁜 인물 '샘 그린필드'는 그녀의 운을 고치려 운세나라에 침입합니다. 가족과 보기 좋은 애니메이션, 예쁜 장면과 귀여운 캐릭터를 보다가 잔잔한 미소가 지어지는 영화, 환상의 나라를 들여다본 기분이 들게 되는 영화입니다.
줄거리
고아원에서 자란 샘은 그녀를 받아줄 가족을 기다렸지만 그런 가족은 나타나지 않았고 그녀는 독립할 나이가 되어 아직은 혼자 사는 것이 두려운 채 고아원을 떠납니다. 친자매같이 지내던 헤이즐과 헤어지는 게 너무나 슬프지만 어쩔 수 없이 떠난 샘은 반지하 집을 얻어 혼자 살게 됩니다. 그녀가 아침에 깨어보니 낙엽이 창문으로 들어오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녀가 창문을 닫아보려 애를 쓰지만 번갈아가며 열립니다. 그녀가 출근하기 위해 욕실에 힘차게 들어가는데 빗자루가 문고리에 걸려 그녀는 욕실에서 나올 수가 없습니다. 그녀는 빵을 하나 구워 잼을 발라 먹으려는데 빵이 바닥에 떨어지고, 간신히 출근시간에 맞춰 출근하지만 하는 일마다 사고가 일어납니다. 마음씨 좋은 사장은 그녀에게 매장밖에 있는 카트정리를 시킵니다. 하루종인 운 나쁜 일만 벌어지는 샘은 하루 일과를 마치고 주말이 되어 그녀가 있던 고아원에 헤이즐을 만나러 갑니다. 헤이즐은 외박이 취소되어 시무룩하게 있었고 샘은 헤이즐의 마음을 잘 알고 있었기에 그녀를 위로해 줍니다.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샘은 샌드위치를 하나 사서 길에 앉아 먹으려는데 사람들 곁을 기웃거리는 검은 고양이를 발견하고는 그녀의 샌드위치를 그 고양이에게 나누어 주며 그녀의 고민을 털어놓습니다. 그 고양이는 그녀가 준 음식을 먹고 떠나는데 그 고양이가 있던 자리에 행운의 동전이 놓여있습니다. 샘은 그 동전을 발견하고는 헤이즐에게 주고 싶어 동전을 갖고 그녀의 집으로 돌아갑니다. 다음날 아침 샘이 눈을 떠 보니 창문밖에 낙엽이 들어오려는 찰나에 창문이 저절로 닫히고 빵은 떨어뜨려도 접시에 제대로 놓이고 출근해서 일을 하는데 만사가 척척 돌아갑니다. 샘은 그 동전이 행운의 동전임을 확신하고 즐거운 마음에 헤이즐을 만날 기대를 하게 됩니다. 일이 끝나고 화장실에 들어간 샘은 잠시 동전을 옆에 놔두었는데 그만 그녀가 잘못 건드려 동전이 변기에 빠지고 맙니다. 그녀는 퇴근길에 다시 그 검은 고양이를 만나게 되는데 그녀가 동전을 잃어버린 것을 말하자 그 고양이가 놀라며 말을 하기 시작합니다. 샘은 고양이가 말하는 것을 듣고 놀라며 그 고양이가 행운 고양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녀는 행운의 동전을 하나 더 달라며 그 고양이를 쫓아가다가 같이 구멍 속으로 들어갑니다. 그 동전은 행운 고양이가 지니고 다니는 행운의 여행동전입니다. 샘은 헤이즐을 위해 딱 한 번만 행운동전을 쓰고 돌려주겠다고 그 고양이와 거래를 합니다. 샘은 그 고양이의 도움으로 거대한 레프리콘이라고 속이고 행운의 나라로 입장합니다. 그곳에서는 행운가루를 만들어 불운 가루와 함께 인간세상에 무작위로 뿌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대장이 샘이 무단침입 한걸 알게 되면 큰일이 벌어지므로 그 고양이 친구 제리는 샘을 도와 동전 찾는 것을 도와줍니다. 귀여운 토끼드론을 이용하여 동전을 찾으러 간 사이, 대장은 동전이 아니라 단추가 반납된 것을 알아버립니다. 다행히 그 토끼드론이 동전을 찾아왔지만, 동전과 드론은 똥이 묻어있어서 제리는 머뭇거리다가 드론과 동전이 진공청소기로 빨려 들어가 버립니다. 샘은 드래건에게 동전을 얻어오자고 그 고양이에게 제안을 합니다. 동정심이 많고 착한 드래건은 샘의 이야기를 듣고 행운동전을 하나 빌려줍니다. 샘이 동전을 받아서 돌아오는데 그 고양이는 동전대신 단추로 대장을 속인 죄로 불운의 땅으로 추방되려고 잡혀가고 있습니다. 샘은 그 고양이를 구하기 위해 뒤쫓아갑니다. 샘은 헤이즐에게 주려던 동전을 그 고양이를 구하기 위해 써버리고 동전이 없자, 샘은 헤이즐이 새로운 부부를 만나는 두 시간 동안만 불운의 기계를 끄자고 제안합니다. 하지만 불운의 기계는 그만 압력에 못 이겨 터져 버리고 행운의 왕국은 온통 불운의 가루로 뒤덮여 하필 헤이즐이 그 부부를 만나려는 시각에 불운이 세상에 뿌려집니다.
평가
행운은 무조건 좋은 것, 불운은 무조건 안 좋은 것이라 생각하는 게 아니라 불운도 행복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는 것을 알려주려는 영화입니다. 행운을 찾기 위해 멀리 떠나야만 하는 것이 아닌 주변에도 행운이 있음을 알려줍니다. 행운 고양이는 사실 행운고양이가 아니었던 것, 이기적인 마음을 갖고 있는 평범한 고양이었는데 이타심 강한 샘을 만나면서 사실을 털어놓게 됩니다. 항상 불운만을 일으키는 샘은 사실 남을 먼저 생각하고 다른 사람을 도우려는 마음이 강해 주변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인물이었습니다. 행운의 나라에 불운이 오면 안 된다고 생각한 용에게 샘은 불운이 나쁜 게 아니라 행운을 불러일으키는 요소가 된다는 것을 알려주며 용의 사랑하는 연인을 다시 만나게 해 줍니다. 행운나라 동물들도 샘 덕분에 불운나라 동물들과 교류하게 되고 불운이 나쁘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해 주며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어른들이 보기엔 약간 뻔한 이야기의 조금 심심한 느낌이 있지만 아이들에겐 부담 없이 볼 수 있는 교훈이 될 만한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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