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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라스트 홀리데이] 줄거리, 등장인물과 평가

by 행운트리 2023. 4. 7.

 

갑자기 어느 날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게 된 백화점 직원... 그동안 꿈꿔왔던 일을 하나씩 실천하게 되는 유쾌한 영화입니다. 

 

영화 줄거리

 

백화점주방코너에서 판매사원으로 일을 하고 있는 조지아(퀸 라티파)는 요리하는 것을 즐깁니다. 요리를 만들어 이웃과 나누어먹는 것을 즐기고 그녀가 만든 요리를 사진을 찍어 '가능성(Possibilities)'의 책에 모아둡니다. 그 책에는 자신이 꿈꾸는 것들이 들어있는데 좋아하는 요리사의 요리를 먹어보고 그녀가 좋아하는 남자와 결혼해 식당을 운영하는 것이었습니다. 옆집 꼬마와 같이 식사를 하다가 그 꼬마가 그녀의 책을 발견하고는 그 책 속에 있는 남자가 누군지 묻습니다. 그녀가 좋아하는 남자는 같은 백화점에 근무하는 숀(LL 쿨 J)이라는 것을 말해 줍니다. 직장에서 숀은 그녀에게 데이트 신청을 하러 왔다가 그녀가 머리를 부딪히게 는 사고가 납니다. 그녀는 급히 병원으로 실려가고 거기서 CT촬영을 해 보니 뇌종양이 있다고 말해줍니다.  4주밖에 안 남은 시한부 인생이 되어버린 조지아는 모아둔 돈을 모두 현금으로 바꾸어 그동안 자신이 꿈꿔오던 일들을 하나씩 시도해 봅니다. 그녀는 비행기 일등석에 타보고, 헬기를 타고 자신이 그토록 만나보고 싶어 하던 요리사 디디에가 일하고 있는 호텔로 여행을 떠납니다. 그곳에서 스위트룸에 묵고 명품으로 쇼핑을 하고 각종 마사지와 스파시설을 즐기며 돈을 마음껏 씁니다. 그녀는 호텔로 돌아와 디디에 셰프의 요리를 주문하고 있을 때 그녀가 근무하던 백화점 사장 크레이그가 내연녀와 함께 그녀를 발견하게 되고, 그녀가 누군지 궁금함을 느낍니다. 한편 그녀의 주문이 맘에 들었던 디디에 셰프는 백화점사장 크레이그를 제쳐두고 그녀의 테이블로 와서 이야기를 나눕니다. 그녀는 방으로 돌아와 호텔직원에게 부탁해서 그동안 해 보고 싶었던 익스트림 스포츠를 마음껏 즐기며 유쾌하게 지냅니다. 최고의 난이도에 속하는 베이스점프까지 즐기면서 그녀는 점점 당당해집니다. 그녀의 밝은 에너지 때문에 그녀는 어느새 호텔에서 유명인사가 되어버립니다. 같은 호텔에 묵고 있는 사람들은 어디서든 당당한 그녀를 보며 그녀가 억만장자라는 소문까지 냅니다. 한편 조지아가 사라져서 사내병원 의사를 닦달하던 숀은 그녀가 시한부 인생임을 알게 됩니다. 숀은 그녀를 찾기 위해 그녀의 집에 찾아왔다가 그녀가 그를 좋아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녀를 좋아하고 있었던 그는 그녀를 만나기 위해 그녀가 있는 호텔로 떠납니다. 그러는 사이 호텔에서는 정치적 로비를 하기 위해 방문한 백화점 사장 매튜(티머시 허턴)는 모두의 관심을 가져가버린 그녀에게 화가 나서 그녀의 뒷조사를 하기 시작합니다. 사장은 호텔매니저를 매수하여 그녀의 방을 뒤지게 하고 그녀의 정체를 알아냅니다. 백화점 사장은 공개적인 자리에서 모두에게 그녀가 백화점 판매직원임을 폭로합니다. 하지만 속인 적이 없던 조지아는 모두가 있는 자리에서 그녀가 시한부 인생임을 밝히게 됩니다. 조지아를 망신 주려던 사장은 모두에게 비난만 받고 상심한 나머지 호텔에서 높은 곳에 올라가 소동을 피우게 됩니다. 사장을 구하려고 조지아는 위험한 난간을 올라가고 거기서 사랑하는 사람 숀이 자신을 찾아온 것을 알게 됩니다. 

 

등장인물과 평가

 

2006년에 감독 웨인 왕에 의해 제작된 이 영화는 1950년작 영화 <라스트 홀리데이>를 리메이크하면서 주인공을 남자에서 여자로 바꾸었습니다. 영화배우 겸 가수인 퀸 라티파가 조지아 버드역을 맡았습니다. 영화에서 조지아는 소심하고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못 하고 조용히 지내기만 하는 성격에서 후반부로 갈수록 당당하고 행복한 모습으로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매력 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녀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고 거침없이 행동하는 장면에서 관객은 즐거움을 맛보게 됩니다. 극 중 셰프 디디에는 그녀의 정체를 알고도 그녀를 친구로 느끼며 "시작이 중요한 게 아니라 끝맺음이 중요한 겁니다."라고 조언하는 대사가 나옵니다. 하루하루를 바쁘게 살며 미래를 위해 현재의 소중함을 미루어놓기보단 자신의 꿈을 실천하는 모습에 희열을 느끼게 해 주는 스토리입니다.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시한부 인생을 유쾌하게 풀어서 관객에게 멋진 시간을 선사한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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