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금융 전문 용어를 쉽게 풀어주며 모기지 사태가 일어난 배경을 이해하기 쉽게 이끌어나간 영화, 미국의 주택시장 붕괴와 글로벌 경기 침체를 알 수 있게 해 주는 이야기입니다.
빅 쇼트 줄거리
1980년대 미국, 돈 없는 사람들을 상대로 은행에서 집을 담보 삼아 돈을 빌려주고 그 계약서를 또 담보 삼아 은행이 재투자를 받는 주택저당증권(MBS), 즉 서브프라임 대출 상품이 출시되며 은행은 돈을 벌기 시작합니다. 은행이 돈 없는 사람에게 돈을 빌려주기 때문에 당연히 신용등급이 낮은 상품이었지만 그들은 앞으로 계속 집값이 오를 거라 예상하고 트리플에이(AAA) 상품으로 포장하며 불티나게 팔립니다. 결국 은행은 아무한테나 무작위로 대출을 해 주었고 2008년 집 값이 떨어지고 사람들이 돈을 못 갚으며 리먼브라더스 같은 대형은행이 파산하는 최악의 금융사태가 일어나게 됩니다. 그 당시 사람들은 대부분 집은 확실한 담보물이라는 생각에 이런 사태를 미리 알아차리지 못했는데, 일부 몇몇이 미리 사태를 예견한 사람들을 다룬 영화입니다. 그중 첫 번째 사람은 펀드매니저인 마이클입니다. 그는 어릴 적 사고로 한쪽 눈을 잃으며 남들과 어울리는 것을 불편해하는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시장분석은 천재일정도로 그의 분석력은 매우 뛰어나 그 당시 미국 주택시장이 붕괴될 것을 알아차렸습니다. 그는 미국 주택시장이 폭락할 것을 예상하며 빅 쇼트(하락에 베팅)를 걸기 시작합니다. 그는 여러 은행들을 찾아다니며 경제 폭락에 베팅하는 상품(스와프)들을 대량으로 사기 시작합니다. 그가 집 값이 떨어지는 것에 올인한다는 소문은 금융가에 퍼지기 시작합니다. 은행 직원인 자레드 역시 이 소문을 듣게 되고 그는 경제 폭락에 배팅하는 공매도 상품을 만들어 영업을 하기 시작합니다. 반면 투자받은 돈을 전부 하락에 베팅한 마이클은 그에게 투자한 사람들에게 거센 항의 전화를 받기 시작합니다. 마크는 사회의 모순과 불법행위에 환멸을 느끼는 의심이 많고 도덕심이 강한 사람이었습니다. 마크는 돈 줄 쥔 사람들에게 아부하기를 꺼려 모건스탠리 산하에 펀드회사를 차렸습니다. 어느 날, 그의 회사에 한 전화가 잘못 걸려옵니다. 의심 많던 마크는 그 말을 흘려듣지 않고 결국 자레드와 미팅을 갖게 됩니다. 공매도 상품을 계속 거절당하던 자레드는 마크와 미팅을 하게 되는 기회를 가진 것이었습니다. 그는 마크에게 은행들이 안 팔리는 상품을 묶어서 뭔가 그럴싸해 보이는 새 상품으로 탈바꿈하여 CDO(부채담보부증권)를 팔고 있다는 것을 설명합니다. 믿을 수 없던 마크는 자레드에게 투자를 결정하기 전 정말로 주택시장에 거품이 있는지 확인하러 사전 답사를 진행합니다. 그는 90일 이상 돈을 못 갚고 연체된 사람들을 찾아가기로 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실제 상황보다 훨씬 더 심각하다는 것을 알아차리게 됩니다. 쌓인 연체 통지서와 비어있는 집들을 발견하게 된 것입니다.
평가와 등장인물
이 영화는 세 개의 주요 부문에서 후보에 올랐습니다. 아카데미 시상식의 시작으로 불리는 제73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 남우주연상, 최우수 각본상등 3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습니다. 2016년 영국 아카데미상 작품상, 감독상, 남우 주연상, 각색상, 편집상까지 5개 부문에 올라갔습니다. 제19회 할리우드 영화상 신인감독상, LA비평가협회 편집상, 플로리다비평가 협회상 최우수 각색상, 미국영 와 연구소시상식 올해의 영화상, 캔자스영화비형가협회상 최우수 각색상, 시카고영화비평가협회상 최우수 각색상, 아프리칸 아메리칸 비평가 협회상에 선정되었습니다. 영화 <파이터>로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크리스천 베일이 괴짜 천재중 가장 먼저 나오는 브레인인 캐피털회사 대표 '마이클 버리'역을 맡았으며, 영화 연출을 맡은 아담 맥케이 감독은 크리스천에게 극찬을 아끼지 않으며 대단한 배우라고 말했습니다. 영화 <하프 넬슨>으로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으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아이언 고슬링은 대형은행 트레이더 '자레드 베넷'역을 맡았고, 이미 세 차례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브래드 피트가 '벤 리커드'역을 맡았습니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제작자 겸 주연배우로 참여해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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