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힘을 가진 가족들, 하지만 유일하게 마법의 힘이 없는 미라벨은 노력으로 극복해 보려는데 이를 말리는 가족들과 점점 힘을 잃어가는 마법의 힘, 그 속에서 진정한 가족이 무엇인지 깨닫게 해 주는 영화입니다.
줄거리
미라벨 가족은 마법능력을 갖고 있는 마드리갈 패밀리입니다. 가족을 지키고자 이동을 하던 도중에 할아버지는 돌아가시고 할머니는 마법능력을 갖게 되어 콜롬비아의 작은 마을에 자리 잡고 살게 됩니다. 할머니는 생명이 깃든 집에서 아이 셋을 키우게 됩니다. 그 아이들은 미라벨의 엄마와 이모 그리고 브루노 삼촌입니다. 아이들은 성인이 되어 미라벨의 엄마와 이모는 결혼을 했고 미라벨 엄마는 루이사언니와 이사벨라 언니 그리고 미라벨을 낳았습니다. 루이사 언니는 엄청난 힘의 소유자라서 모든 것을 들어 올리고 나를 수 있습니다. 이사벨라 언니는 꽃향기를 뿌리며 주변을 온통 꽃으로 장식하는 마법이 있습니다. 사촌 막냇동생 안토니오는 동물들의 소리를 알아듣고 대화할 수 있는 능력을 받았습니다. 사촌 돌로레스는 아무리 멀리 있어도 들을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가족 중에서 미라벨만 아무런 능력을 받지 못하고 5살 생일잔치는 끝이 났습니다. 사촌동생 안토니오 생일에 집에 금이 가는 것을 목격한 미라벨은 그것을 가족들에게 알리지만 동생의 생일잔치를 망쳤다며 할머니에게 혼이 나고 맙니다. 다시금이 간 장소를 목격한 장소로 가서 다시 확인하려던 미라벨은 할머니의 독백을 듣게 됩니다. 집이 위험에 처했다는 것을 알게 된 미라벨은 가족들에게 질문을 하다가 미래를 예언하는 능력을 갖고 있는 브루노 삼촌이 예언한 것을 알게 됩니다. 미라벨이 어릴 적 집을 나간 브루노 삼촌의 단서를 찾기 위해 미라벨은 브루노 삼촌의 방에 들어갔다가 그녀 자신이 새겨진 에메랄드를 발견하고는 그녀의 방에 갖고 옵니다. 갑자기 그녀의 방에 들어온 미라벨의 아버지에게 미라벨은 그간 상황을 털어놓게 되는데 그 이야기를 돌로레스가 듣게 됩니다. 그날은 이사벨라 언니와 약혼자 마리아노의 상견례날이고 식사시간에 온 가족과 약혼자가족이 있는 자리에서 미라벨의 에메랄드 조각을 들키고 맙니다. 결국 상견례는 망쳐지고 그 책임은 모두 미라벨에게 돌아갑니다. 할머니는 분노하고 있는 사이 쥐들이 에메랄드 조각을 물고 달아나자 미라벨은 그 뒤를 쫓아갑니다. 그녀는 쥐를 쫓아가다가 브루노 삼촌이 숨어있는 공간을 발견하게 되고 거기서 브루노 삼촌을 발견합니다. 미라벨은 그녀가 본 환상이 무엇인지 알아내기 위해 브루노 삼촌을 쫓아가게 되고 브루노 삼촌은 떠난 게 아니라 벽 안쪽에서 숨어 생활하고 있었던 것을 알게 됩니다. 가족들을 불행하게 만든 다던 소문과는 달리 누구보다 가족들을 사랑하고 있던 브루노에게 미라벨은 자신의 미래를 말해달라고 부탁합니다. 막내 안토니오가 방을 빌려준 덕분에 브루노는 미라벨에게 그녀의 미래를 보여주게 되고 환영에서 나타난 해결책은 사이가 안 좋은 이사벨라 언니와 포옹을 해야 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가족의 운명은 미라벨에게 달려 있다는 삼촌의 말에 미라벨은 내키지 않지만 이사벨라 언니에게 다가가 사과하고 포옹하자고 조릅니다. 항상 완벽해야만 하는 압박에 그다지 하고 싶지 않은 결혼을 하려 했다고 말하는 이사벨라의 방에 이상한 식물이 생겨납니다. 완벽할 필요가 없다고 깨달은 이사벨라는 결국 미라벨 덕분에 그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며 포옹을 합니다. 하지만 이 광경을 지켜보던 할머니는 가족이 위험에 처한 것은 미라벨 때문이라며 다그칩니다. 가족들의 속마음은 숨기고 오로지 가족의 마법능력이 완벽해야만 한다고 생각하는 할머니에게 미라벨은 할머니에게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대항하자 집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결국 집이 무너지고 가족을 지키고자 애를 썼던 미라벨은 이 모든 것이 자신 때문이라며 강가에 가서 울기 시작합니다. 가족들은 미라벨을 찾아 여기저기 가보는데 미라벨을 가장 먼저 찾아낸 사람은 바로 할머니입니다. 할머니는 자책하고 있는 미라벨에게 할머니의 옛날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적들에게 대항하다 돌아가신 할아버지를 잃던 날 할머니는 가족을 지키고자 강에게 절규하다 기적의 마법을 갖게 되었음을 말해줍니다. 할머니는 기적을 지키고자 가족을 희생시키고 있었음을 털어놓게 되고 그 마음을 이해한 미라벨과 화해합니다.
주요 정보와 평가
콜롬비아를 배경으로 한 이 영화는 라틴아메리카 스페인어 더빙으로 제작되었다. 보통 스페인어 더빙의 경우 유럽스페인어와 라틴아메리카 스페인어 더빙 두 가지로 제작되는 데 이 영화는 그렇지 않다. 이 더빙에 참여한 배우들은 콜롬비아인 들이었다. 이 영화는 더빙과 자막으로 두 가지 상영되었는데 더빙에서 오역을 한 부분이 있어 관객이 알아차리지 못하고 넘어간 부분이 있다. 브루노 삼촌이 페파이모 결혼식에 신랑이 긴장을 해서 땀을 많이 흘리자 긴장을 풀어주려고 농담한 부분이 그것이다. 그 외 직역하느라 이해하기 힘든 부분들이 눈에 띄어 더빙평이 그리 좋지 못하다. 영화 내용 중 되도록 콜롬비아의 풍습과 소소한 습관들을 잘 살려내었다는 평을 받는다. 미라벨을 쫓아다니던 남자아이가 커피잔을 들고 다니는 모습이 나오는데 실제로 콜롬비아에서는 5살만 넘으면 커피를 마실 수 있다. 등장하는 여성 캐릭터들이 모두 귀걸이를 하고 있는 모습이나 브루노 삼촌이 빗자루를 들어 올려 미라벨을 막으려 한 모습등이 그것들이다. 저택들의 모습이나 가구 옷 등으로 예전에 콜롬비아에서 쓰였던 그대로 재현해 내어 영화를 보는 내내 재미가 솔솔 하다. 우리나라에서는 팬데믹과 겹치고 다른 영화와 같은 날 개봉하여 그리 많은 관객수를 확보하지 못했으나 디즈니+ 공개를 통해 나중에 높은 시청률을 나타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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