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벤 카슨은 미국 존스 홉킨스 병원의 신경외과 전문의이다. 클래식을 좋아하는 그는 수술 때마다 클래식음악을 듣는다. 동료 의사의 연락을 받고 벤은 그를 만나러 갑니다. 그가 벤에게 제시한 것은 두개골이 붙어있는 쌍둥이 분리수술입니다. 며칠 뒤 벤은 아기의 부부와 그 쌍둥이를 만나기 위해 독일에 갑니다. 그는 그 부부에게 출혈을 막는 방법을 마련하지 못하면 수술이 불가능한 상황임을 설명합니다. 벤은 다시 미국으로 돌아와 깊은 고민을 합니다. 그는 어릴 때 공부를 잘하지 못했습니다. 친구들의 놀림을 받을 정도였습니다. 그의 어머니 소냐는 위탁가정에서 자라나 12살에 일찍 결혼해 아들 둘을 낳았고 남편은 다른 가정이 있는 사람이라서 이혼하고 위자료로 받은 집의 월세로 살림을 꾸려나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느 날 그녀가 글을 읽지도 쓰지도 못한다는 사실에 괴로워하며 그녀의 아이들이 그녀처럼 될까 봐 걱정을 합니다. 그녀는 그 사실을 정신과 상담의사에게 털어놓고 진료를 받기로 합니다. 그녀의 병원비는 그녀가 퇴원 후 병원에서 소개받은 버켓교수의 집을 청소해 주고 그 비용을 대신하기로 합니다. 그녀는 그 교수의 집에서 청소를 하기 시작했고 그의 서재에 책이 엄청나게 많은 것을 보게 됩니다. 그녀는 교수에게 이 책을 다 읽었는지 묻게 되고 교수가 거의 다 읽었다고 하자 그녀는 무언가를 깨닫게 됩니다. 그녀는 집으로 돌아가 아들들에게 TV를 그만 보고 매주 도서관에 가서 책을 빌려 일주일에 두 권씩 읽고 독후감을 쓰라고 말합니다. 아이들이 그녀에게 글자를 물어보면 그녀는 안경을 안 써서 읽을 수 없다고 말합니다. 얼마뒤 벤은 그의 형과 도서관에 가다가 검은색 돌을 보게 되고 그 돌에 대한 관련 자료를 도서관에서 찾아 읽어봅니다. 과학수업시간에 선생님의 질문에 오직 벤이 답을 맞히고 그에 대한 부가적인 설명까지 곁들이자 선생님은 벤을 따로 불러 신비한 과학의 세계를 알려주며 벤이 흥미를 갖도록 유도합니다. 한편 그의 어머니 소냐도 버켓교수의 도움을 받아 글을 배우게 됩니다. 얼마뒤 벤은 학교에서 최우수 학생으로 선정되고 상을 받게 되는 자리에서 유색인종의 차별적인 발언을 듣고 분노하여 큰 결심을 하게 됩니다. 소냐는 아들들을 더 나은 환경에서 자라게 하기 위해 교육하기 좋은 곳으로 이사합니다. 벤은 예술에도 관심을 갖게 되고 예일대에 입학합니다. 그곳에서 벤은 뇌 전문의가 되기로 결심합니다. 벤은 같은 대학에 다니는 클래식음악을 전공하는 캔디라는 여자와 사귀게 됩니다. 벤이 의대를 가기에는 자신감이 부족했는데 캔디는 그를 도와주며 자신감을 북돋워줍니다. 벤은 화학식 외우는 것을 매우 어려워하며 잠이 드는데 꿈에서 어머니 소냐가 나타나 그 자신에게 답이 있다고 일깨워줍니다. 벤은 깨달음을 얻고 공부에 매진하여 드디어 시험에 합격합니다. 벤은 여자친구와 결혼하고 시간이 흘러 벤은 존스 홉킨스 병원에 지원합니다. 그는 백인의사들 사이에서 유일한 흑인인 의사로 병원에 인턴으로 합격하게 되고 그가 처음 병원에 갔을 때 흑인의사를 본 적이 없는 간호사는 그를 잡역부로 오해를 하게 된다. 그는 차별을 견디며 근무하여 레지던트가 된다. 그가 레지던트 3년 차에 전문의가 아무도 없는 시간에 머리를 다친 환자가 들어오고 벤은 그 환자가 당장 수술을 받지 않으면 죽는 응급상황임을 알게 됩니다. 벤은 위험을 무릅쓰고 수술을 집도하게 되고 (전문의가 없는 상태에서 레지던트가 수술하면 불법임) 그 사실을 나중에 전문의가 알게 되어 꾸중을 듣지만 우드바하이 박사는 환자를 살려낸 그를 칭찬합니다. 드디어 그는 그의 실력을 인정받으며 수석 소아신경외과 의사가 됩니다. 어느 날 병원에 하루에도 100번 정도 발작을 일으키는 아이가 입원합니다. 다른 의사들 진단에도 벤은 아이의 발작원인이 뇌의 특정영역에 있다고 생각하고 아이 부모에게 새로운 수술방법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부모는 수술의 성공여부와 위험성을 듣고 고민하다가 수술을 아이가 받기로 결심하고 벤은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칩니다. 벤의 수술이 성공하게 되자 벤은 언론의 관심을 받게 되고 벤의 아내는 출산을 하게 됩니다. 아내가 아이를 출산했지만 아이를 살려내지 못하자 벤은 그때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음을 알게 되고 절망하게 됩니다. 벤이 아내 캔디를 보살피던 중에 그녀가 깨어나고 그녀는 그를 다시 환자들 곁으로 가라고 그를 격려합니다.
등장인물과 평가
이 영화는 어머니의 도움으로 흑인이 차별받는 환경에서도 의사로서의 사명을 다하며 샴쌍둥이의 수술을 최초로 성공시켜 유명해진 실제인물 벤 카슨이야기를 다룬 영화이다. 벤 카슨역을 맡은 쿠바 구딩 주니어는 뉴욕에서 태어나 1984년 LA올림픽에서 브레이크 댄스를 춘 것이 계기가 되어 1988년 영화 <구혼작전>으로 데뷔 후 영화 <제리 멕과이어>에서 미식축구 선수 로드 티드웰역을 맡아 톰 크루즈와 훌륭한 연기를 보여주었다. 이 영화로 그는 아카데미 남우 조연상을 수상했으며 이때의 수상소감이 크게 히트를 치게 된다. 그는 영화 <글래디에이터>, <보이즈 앤 후드>, <어퓨굿맨>, <아웃브레이크>, <제리 맥과이어>,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진주만> 등 다수의 영화에 출연하였다. 같은 배우 테렌스 하워드와 닮아서 사람들이 헷갈려하기도 한다. 벤에게 끊임없이 용기를 주며 청소일과 베이비시터일을 하며 생계를 꾸려나가는 엄마 소냐역은 킴벌리 엘리스가 맡았다. 그녀는 1967년 미국 미네소타에서 태어나 연극배우를 하다 데뷔해 영화 <Beloved>에서 오프라 윈프리 딸로 출연하여 1999년 시카고 영화 비평가 상을 수상했다. 그녀는 NAACP Image Awards를 4회 수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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